무선헤드셋 중에서 소니가 노이즈캔슬링이 제일 좋다고 해서 샀는데, xm5와 xm6 중에서 고민하다가 xm6가 많이 조인다는 평을 들어서 머리가 큰 편인 저에게는 xm5가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xm5를 써보니 장시간 착용에도 귀가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원래 애플 이어팟 프로2를 사용하고 있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처음 쓰는 것은 아니었으나, 확실히 이어폰과 헤드셋은 음질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제가 점점 음악에 관심이 줄어든 것이 나이가 먹는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헤드셋을 착용하면서부터는 간만에 음악 드는 참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손실 음원으로 베이스기타와 드럼이 받쳐주는 음악을 들으면 정말 신나네요. 영화를 볼 때에도 이어팟에 비해서 훨씬 그 감동을 주네요.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가끔 조용한 상태를 즐기고 싶어서 어떤 음악이나 영상을 틀지 않고 노이즈캔슬링만 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패드가 귀에 마찰되면서 나는 소리가 생각보다 많이 거슬립니다.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면서도 이 소리까지 잡을 수 없는가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네요.
두번째는 제가 막귀이긴 한데, 소리가 상당히 좋다고 느끼면서도 가끔씩 소리가 뭉개진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확실히 저음부보다는 고음부에서 소리가 명확하지 않은 것 같고, 저음부에서도 소리 자체는 강렬하지만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어떤 영역대에서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네요. xm6에서는 고음부가 좀 더 개선되었다는 리뷰를 보긴 했는데, 이런 것이 개선된다면 정말 좋은 헤드셋이 되겠네요.